영화 귀공자 결말 해석 및 관람평 리뷰! (액션 뒤 코미디~)

 영화 귀공자 결말 해석 및 관람평 리뷰입니다. 배우 김선호 필모그래피 사상 첫 영화로 주목을 받은 귀공자 영화는 신세계, 마녀 시리즈로 확실한 스타일을 구축한 박훈정 감독 작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재밌다는 평가와 별로라는 평가가 엇갈리며 흥행에서는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그동안 킬러하면 냉혈한에 차가운 표정이었다면 이번에는 다릅니다. 귀공자 캐릭터는 웃으면서 상대방의 입을 찢어버리는 광기어린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1박 2일, 갯마을 차차차 등에서 보여준 김선호와 킬러 조합이 얼핏 상상이 잘 안 가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진짜 사이코패스가 있다면 바로 이런 사람이 사이코패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무자비한 킬러지만 옷에 피 튀기는 걸 싫어하며 의외로 상처 하나에도 호들갑 떠는 허당미까지 보여줍니다. 

킬러로 변신한 김선호에 영화 '간신'에서 이미 한 번 보여주었던 광기어린 연기를 또 한 번 보여준 김강우까지 액션과 함께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는 추천할 만한 합니다. 하지만 영화적 가정이긴 하지만 슈퍼히어로에 가까운 귀공자는 영화로서는 조금 애매하기도 합니다. 

결국 영화배우 김선호 모습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호평을 보내지만 영화적 완성도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귀공자 리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화 귀공자 관람평

김선호 영화 귀공자

(여담으로 실제로는 평화주의자라서 피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귀공자에서 박훈정 스타일의 액션과 느와르가 돋보인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볼만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브이아이피, 낙원의 밤, 귀공자 등으로 이어지면서 시나리오 완성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갈수록 호불호가 커지고 있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귀공자는 바로 이점이 도드라진 영화입니다.

귀공자 영화를 한 마디로 줄이면 쫓기는 코피노 마르코와 뒤를 쫓는 귀공자입니다. 그런데 귀공자가 왜 쫓는지 납득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야기의 완성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편입니다. 이 점은 앞으로도 박훈정 표 영화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아쉬운 점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김선호, 김강우 두 배우의 연기를 생각하면 시나리오 완성도가 조금만 높았다면 또 한 번 신세계 못지 않은 필모그래피 대표작이 되었을 귀공자입니다. 캐릭터는 살았지만 영화가 그 뒤를 따라가지 못한 아쉬운 영화입니다. 

영화 귀공자 정보

귀공자 영화

• The Childe 2023 
• 감독 박훈정 
• 각본 박훈정
• 제작사 영화사 금월, 스튜디오앤뉴
• 귀공자 평점 7.83 (네이버 기준)
• 제작비 100억원
• 귀공자 손익분기점 180만 명
• 청소년 관람불가  

귀공자 관객수 681,703명

'범죄도시3',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밀리면서 개봉 첫 주에 3위로 데뷔해 38만명을 모으면서 기대에 살짝 못 미쳤습니다. 잏 엘리멘탈 역주행과 범죄도시의 장기 흥행에 밀리면서 2주차에 5위로 떨어지더니 4주간 개봉으로 68만 관객에 그치며 손익분기점의 3분의 1로 마감했습니다. 

영화 귀공자 촬영지 

• 태국 로케이션 : 극 중에는 필리핀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태국입니다. 
• 전남 곡성
• 충남 금산군 부엉산 터널 
• 제주도 로케이션 : 박훈정 감독은 제주 촬영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영화도 태국과 함께 제주에서 추격전을 찍었습니다. 

영화 귀공자 출연진 및 등장인물

영화 귀공자 출연진

마르코 한 역 배우 강태주 :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인 마르코는 수술이 필요한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복싱 도박 선수로 파이트 머니로 살아가고 있다. 돈 때문에 친아버지를 찾아 한국으로 향하는데...

한 이사 역 배우 김강우 : 본명 한이철. 호경재단 이사로 작중 최종보스이자 재벌 2세로 사람을 죽이는데 거리낌없는 또다른 사이코패스입니다. 심장이 좋지 않아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의 유산을 놓고 새엄마와 막내딸과 경쟁합니다. 

윤주 역 배우 고아라 : 마르코를 죽이라는 오더를 받고 움직이는 또 다른 킬러. 

그 외 귀공자 등장인물 

• 한가영 역 배우 정라엘 : 한이사 이복동생으로 실질적인 호경재단 상속자로 윤주를 킬러로 고용한 장본인 
• 강 변호사 역 배우 허준석 : 한이사의 지시에 따라 마르코를 데리러온 변호사
• 한회장 역 배우 최정우
• 김선생 역 배우 이기영

영화 귀공자 줄거리 

귀공자 줄거리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국인 여자가 운전하던 차에 치이며 합의금을 받았지만 이 또한 함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계속 일이 꼬이던 마르코에게 그러던 어느날 마르코에게 아버지로부터의 연락이 오고 큰 돈을 만질 수 있다는 이야기에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고민에 빠져 있는 마르코에게 낯선 남자 (귀공자)가 다가와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는 마르코는 한국에 가면 죽게될 것이라는 끔찍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낯선 한국에 도착하지만 이때부터 쫓기기 시작합니다. 

한편 한이사 (배우 김강우)는 마르코를 목이 빠져라 애타게 기다립니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버지 한회장이 유언장에 새엄마와 여동생에게 유산을 물려주겠다고 해 어떻게든 살려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이에 마르코가 도착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데... 

낯선 한국 땅에서 이유도 모른채 귀공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마르코. 쫓기던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바로 필리핀에서 자신을 차로 들이받았던 윤주(배우 고아라)입니다. 윤주가 변호사라는 것을 알게 된 마르코는 일단 그녀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윤주는 한이사 이복여동생 한가영이 고용한 킬러로 마르코가 한이사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르코를 죽이려 듭니다. 완벽하게 임무 수행을 하려던 찰나에 귀공자의 총에 사망합니다. 

마르코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이유도 모른채 자신을 쫓는 귀공자를 피해 다시 또 달아납니다. 끝없는 귀공자의 추격에서 벗어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한이사를 만나지만 이 또한 함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르코는 심장이식 수술을 위해서 한국으로 잡혀온 것입니다. 유언장을 고치기 위해서 아버지 한회장을 살려야하는 한이사는 마르코가 도착하자마자 심장 이식 수술을 시도합니다. 이 때 나타난 귀공자가 나타나 마르코를 구하는데...

영화 귀공자 결말 

귀공자 결말

마르코를 구해간 귀공자는 한이사에게 천만달러의 돈을 요구합니다. 알고 보니 마르코를 한이사에게 팔아넘기기 위해서 그동한 추적했던 것입니다. 마음이 급해진한이사는 비자금을 빼서 귀공자에게 돈을 입금합니다. 

'나 프로야~'   - 영화 귀공자 명대사 중에서

한이사가 자신을 고이 보내줄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귀공자는 한이사의 부하들과 일대 교전이 벌어집니다. 전신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접전을 벌인 끝에 한이사와 부하들을 일망 타진합니다. 귀공자와 마르코 앞에 또 다른 이복동생 한가영이 나타나 총구를 겨눕니다. 

하지만 마르코가 한회장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든 일은 의외로 쉽게 정리됩니다. 한이사는 죽고 가영은 유산을 독차지하게 되었고 귀공자는 한이사에게 뜯은 돈과 함께 유유히 사라집니다. 

한편 마르코는 귀공자에게서 받은 돈으로 엄마의 수술을 무사히 끝냈고 귀공자의 나머지 118억은 필리핀 코피노들을 위한 학교 건립을 위해 김선생에게 맡겨집니다. 

귀공자 쿠키 영상 

쿠키에서 귀공자는 시한부 인생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집니다. 그래서 위험천만한 미션을 벌였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모든 것이 돌팔이 의사의 오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귀공자 결말 해석 

사실 이 부분을 모르고 보면 왜 마르코를 쫓다가 갑자기 막판에 화해했는지 이해가 안 되실수 있습니다. 사실 귀공자는 코피노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다른 코피노들을 위해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마르코를 한회장 아들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사실은 귀공자도 코피노 출신이라는 것이 나중에 공개됩니다.)

귀공자는 윤주의 오더를 받고 이번 계획을 짠 것이고 마르코를 선택한 것은 자신과 윤주의 추격에 적당히 버틸만한 인물로 골랐던 것입니다. 즉 귀공자는 처음부터 마르코를 죽일 생각이 없었고 한이사를 도발하기 위한 제물이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마르코에게 친구라고 한 것이 일종의 복선인 셈입니다.)

귀공자는 한이사에게 돈을 뜯는 것이 목적이었고 한가영은 한이사로부터 자신의 유산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순순히 물러선 것입니다. 그리고 마르코는 애초부터 엄마 수술비 때문에 온 것이었기에 생사의 고비를 겼었지만 순순히 받아들인 것입니다. 어쩌면 희망이 없었던 복싱 도박판이 오히려 더 절망적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영화 귀공자 리뷰

귀공자 후기를 한 마디로 하자면 액션에 치우치다보니 시나리오의 묘미를 못살렸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마르코를 쫓는 것이 계략이었다는 것을 좀 더 친절하게 알려줬다면 결말에서 반전을 느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딱히 떡밥이라는 것이 없었고 그냥 쫓기다가 갑자기 마지막에 훈훈하게 화해하는 모습은 쉽사리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다보니 실망한 사람들이 많았고 그 때문에 흥행에도 실패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과연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핫한 뉴스와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