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았습니다." - 영화 올빼미 명대사 중에서
2022년 개봉 영화 중에서 최고의 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바로 올빼미를 추천합니다. 영화 올빼미 결말은 모두가 알다시피 소현세자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인조는 왜 올빼미 실화 스토리인 소현세자 독살사건을 일으킨 것일까요?
영화 리뷰 올빼미 결말 해석 및 인조와 소현세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진짜 인조는 소현세자를 독살한 것일까요?
목차
영화 올빼미 관람평
영화 올빼미 |
2022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라면 하반기 최고의 영화가 바로 올빼미 영화입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수상할만큼 뛰어난 작품이지만 오히려 흥행이 살짝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올빼미는 처음에는 소현세자가 핵심이 아니라 주맹증을 가진 경수가 궁에서 활약한다는 것을 전제로 시작했다가 소현세자 죽음을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올빼미 결말 역시 인조가 학질로 걸려서 죽었다는 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영화 올빼미 정보
감독 안태진
각본 현규리, 안태진
제작사 영화사 담담
영화 올빼미 보러가기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OTT 등
영화 올빼미 평점 8.71(네이버 기준)
영화 올빼미 관객수 333만 명
영화 올빼미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210만 명으로 제작비 90억원으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330만 관객수는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참고로 헤어질 결심 관객수 역시 평점에 비해 관객수는 190만 명에 그쳤습니다.)
영화 올빼미 촬영지 장소
영화 올빼미 촬영장소는 전북 부안 영상테마파크가 메인 촬영지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용인 대장금 파크, 한국 민속촌, 문경새재, 담양 죽녹원, 남한산성, 광양 청매실 농원, 창덕궁 등이 영화 올빼니 촬영지입니다.
영화 올빼미 출연진 및 등장인물
영화 올빼미 줄거리 |
주맹증(낮에는 맹인이지만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병)을 앓고 있는 천재 침술사로 동생 경재와 함께 살다가 우연히 이형익을 통해서 내의원 침술사가 된다. 이후 소현세자와 아들 원손과 가깝게 지내던 중 소현세자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인조 역 배우 유해진
조선왕조 제 16대 왕으로 병자호란의 주인공이자 소현세자의 아빠이다. 청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가 돌아오자마자 3일 만에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을 겪게 된다. 그리고 소현세자 독살사건의 범인을 찾기 시작하는데...
이형익 역 배우 최무성
내의원 어의로 맹인인 경수의 침술 실력을 단번에 알아보고 궁으로 발탁한다. 소현세자 독살사건 당시 도망가는 의문의 인물을 목격하면서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최대감 역 배우 조성하
인조반정을 통해서 인조를 왕위에 오르게 한 후 현재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영의정의 자리에 올라 있다. 인조와는 정치적으로 대립 중이며 소현세자 독살사건을 학질에 의한 소현세자 죽음으로 은폐한다.
소현세자 역 배우 김성철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후 8년만에 조선으로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돌아온지 3일만에 눈, 코, 귀, 입에서 피를 흘리며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강빈 역 배우 조윤서
세자와 함께 8년 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있다가 돌아왔지만 돌아오자마자 세자가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강빈은 세자 살인의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데...
소용 조씨 역 배우 안은진
인조의 후궁으로 호시탐탐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위해 노리고 있다. 청나라에서 돌아온 소현세자는 그녀에게 눈에 가시 같은 존재가 되는데...
영화 올빼미 줄거리 및 결말
영화 올빼미 줄거리 |
궁에 들어온 경수에게 선배 만식은 궁에서는 벙어리처럼, 장님처럼 지내라는 충고를 한다. 경수는 궁에 뜻밖에 독약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데 사실은 사약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만식에게 듣게 된다.
궁의 비밀을 알게 되었지만 경수는 여전히 맹인인 척 궁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맹인인 그에게 후궁인 소용 조씨의 침술 집도하게 되는데 불이 꺼져 나체 상태라는 것을 알지만 맹인인 척 무사히 시술을 마친다. 그리고 부모님 얼굴을 보지 못한 원손과 동병상련의 친밀감을 느낀다.
이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와 강빈이 귀국을 하는데...
세자가 돌아왔지만 뜻밖에도 인조는 자신의 아들이 그리 반갑지 않다. 이에 최대감과 대신들은 소현세자에게 직접 인사를 드리려 하자 인조는 마지못해 소현세자와 강빈을 불러들인다. 원손 또한 아버지 소현세자와 어머니 강빈을 만나서 감격의 상봉을 한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청나라 사신이 찾아오고 사신은 소현세자에게 황제의 칙서를 읽을 것을 요구한다. 소현세자는 사신의 강압적인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충격적인 칙서의 내용을 읽는다.
"너(인조)를 왕위에서 끌어내릴 수 있지만 네 아들(소현세자)의 간곡한 청으로 너를 그대로 둔다. 하지만 여차하면 언제고 네 아들(소현세자)을 왕위에 올릴 수 있으니 자중하도록 하라."
한 마디로 인조를 소현세자로 바꿀 수 있다는 말에 인조는 충격을 받는다. 한편 청나라 신문물 도입을 도입하려는 최대감은 소현세자를 찾아 또다시 반정을 제안한다. 하지만 소현세자는 이를 거부하고 아버지 인조에게 청나라의 신문물을 받아들이라고 설득을 한다.
하지만 인조는 아들 소현세자의 말에 불같이 화를 내는데...
올빼미 영화 |
한편 경수는 소현세자의 기침 때문에 동궁을 찾게 된다. 침술을 시술하던 중 불이 꺼지면서 천경수가 주맹증이라는 사실을 소현세자에게 들키고 만다. 맹인 행세를 한다고 오해한 소현세자는 경수에게 실망을 하지만 주맹증이라는 사실을 알고 오히려 가깝게 지내는데...
그러던 중 경수는 소용 조씨를, 이형익은 소현세자를 시술하기 위해서 다시 궁을 찾는다. 소현세자의 시술을 하려던 찰나 이형익은 본인이 직접 침술을 시술한다. 그 순간 불이 꺼지면서 경수는 다시 앞이 보이기 시작한다.
경수에 눈에 들어온 것은 뜻밖에도 피를 흘리고 죽어있는 소현세자와 독침을 든 이형익이다. 순간 당황한 경수에게서 수상함을 느낀 이형익은 경수의 시력을 테스트하지만 모른척해서 위기를 벗어난다.
이형익은 독살 사건의 증거물인 수건과 독침을 없애던 중에 독침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된다. 경수는 이형익이 잃어버린 독침을 찾게 되고 이형익이 다시 돌아오자 어둠 속으로 몸을 숨긴다. 이형익은 어둠속으로 사라진 경수의 그림자가 소현세자 죽음의 범인이라고 몰아간다.
이에 경수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강빈에게 몰래 진실을 알린다. 소현세자 독살사건 범인을 알게 된 강빈은 인조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나서며 경수에게 몸조심 할 것을 당부한다. 구안와사 때문에 경수에게 침을 맞던 중 강빈이 소현세자 죽음의 범인을 고발한다.
경수는 침을 맞던 인조의 반응에서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눈치채고 강빈에게 신호를 보낸다. 경수의 침묵으로 독살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강빈은 당황하고 그 틈을 타 인조는 강빈이 가져 온 죽에 사약을 타 기미상궁을 죽이고 강빈을 범인으로 누명을 씌운다.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경수는 큰 충격에 빠지는데...
영화 올빼미 결말
올빼미 결말 소현세자 독살사건 |
한편 이형익은 목격자를 추적하던 중 지팡이 자국을 발견하고 경수를 의심한다. 경수는 인조의 왼손 필체를 알아내기 위해 몰래 궁에 들어가 인조의 오른손을 마비시킨다. 왼손으로 서류작성을 끝내려던 찰나 이형익이 갑자기 들이닥치며 경수가 목격자임을 밝힌다.
모든 것이 들통나자 경수는 침으로 인조를 마비시키고 인조의 왼손 필체가 담긴 문서에 옥새를 찍고 달아난다. 그리고 별감을 쓰러뜨린 다음 궁궐의 경비를 뚫고 최대감에게 독살의 증거물을 전달한다.
진실을 알게 된 최대감은 경수에게 궁궐 밖으로 나가도록 하지만 이형익이 원손을 치료하러 갔다는 사실을 알고 원손을 구하러 간다. 이형익이 원손을 살해하려던 찰나 경수는 독침으로 그를 쓰러뜨리고 원손을 구한다.
원손을 업고 헤매던 중 인정전에서 인조를 만나게 된다. 인조가 경수에게 진실을 캐묻던 찰나 최대감이 나타난다. 인조는 최대감이 반정을 일으키려는 것을 알고 무릎을 꿇고 사정한다. 하지만 최대감이 듣지 않자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최대감의 뜻대로 세자를 세우는 조건으로 목숨을 구걸한다.
목숨을 구걸한 인조는 경수에게 침묵할 것을 명하는데...
최대감은 소현세자 죽음을 덮으려하고 인조는 학질로 병사한 것으로 덮으려한다. 이에 경수는 인조가 이형익을 시켜서 세자를 독살하려 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고한다. 경수의 고발에 분노한 인조는 병사들에게 경수를 죽이라고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강빈은 결국 지아비 소현세자와 인조를 독살하려했다는 누명을 벗지 못하고 사약을 받는다. 소현세자 아들 원손 또한 제주도로 유배되어 병에 걸린 채 쓸슬히 죽어간다. 경수 또한 왕을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위기에 빠지지만 진실을 알게 된 만식과 동료들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해 동생과 함께 침술사로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인조는 환각을 보는 중병에 걸리고 경수는 인조의 치료를 위해서 궁궐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인조는 경수의 얼굴을 보고 자신을 죽이기 위해서 왔다고 소리치지만 그 누구도 인조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리고 인조는 경수의 침술을 받고 사망한다.
올빼미 학질 뜻!
학질이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를 뜻하는 것이지만 영화 속 올빼미 학질 뜻은 병으로 위장을 했을뿐 사실은 살인이나 다름없다는 의미입니다. 소현세자나 인조의 죽음 모두 정사에서는 학질이라고 되어있는데 경수가 사인을 '학질입니다'라고 한 것은 아들 소현세자처럼 죽었다는 의미로 경수가 대신 복수를 했다는 표현입니다.
영화 올빼미 결말 해석
인조는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 소현세자 독살 사건을 일으킵니다. 최대감 또한 권력을 위해서 소현세자 죽음의 진실 보다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 인조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에 분노한 경수는 인조를 암살할 기회를 노리고 소현세자를 침으로 독살한 것처럼 똑같이 침으로 암살을 한 것입니다.
영화 올빼미 실화
영화 올빼미 실화 소현세자 독살사건 |
1637년 삼전도 굴욕으로 실존인물인 소현세자는 청나라 볼모로 잡혀가게 되는데 귀국 후 2달만에 의문의 죽음을 당합니다. 실제 역사 속 인조실록에서도 인조는 소현세자 청나라 생활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이후 인조는 소현세자 원손 (세손)이 아닌 대군들에게 왕위를 넘기려고 합니다. 결국 차기 왕권은 소현세자 봉림대군(효종으로 소현세자 동생)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조가 소현세자 독살을 지시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 소현세자는 몸이 상당히 약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빼미 실화 속 주인공인 강빈을 정적으로 여겨 실제로 사사했다는 점을 봤을때 소현세자의 죽음을 방관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영화 올빼미 리뷰 및 후기
영화 올빼기 후기를 한 마디로 하면 멋진 연기와 반전있는 올빼미 결말이었지만 진지한 유해진의 모습이 어색한 영화였습니다. 배우 유해진 씨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왕 연기였다고 합니다. 웃기지 않은 배우 유해진의 모습도 제 기억으로는 처음입니다.
뿐만 아니라 촬영지가 배우 유해진 씨의 20년 전 영화 왕의 남자 촬영장소였다고 합니다. 20년 전에는 광대로 천민 연기를 했던 곳에서 왕 연기를 해서 감회가 새로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괜히 1억 관객 배우가 아니듯이 유해진의 인조 연기 또한 꽤 멋있습니다.
맹인 연기를 한 류준열은 말 그대로 인생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그 결과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다시봐도 인상적인 두 배우의 연기 변신 영화 올빼미에서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영화 올빼미 결밀 해석 및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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